흔히 논어는 우리 삶의 거의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명서이자 고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생활, 직장, 학습, 창업에서부터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논어는 명쾌한 해답을 전해 주는 훌륭한 고전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중국 춘추시대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공자에 대해 알아보고, 그가 논어에서 말한 가르침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공자(BC 551년 ~ BC 479년)
공자는 고대 중국 춘추시대의 대표적인 정치가이며, 사상가이자 학자, 시인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유교의 시조로 알려져 있으나, 엄밀히 얘기하면 유가사상과 법가사상의 공동 선조라 할 수 있다.
공자는 노나라 취푸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마을 창평향 추읍에서 첩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사기》에 의하면, 공자의 키가 9척6촌에 달하여 '장인(꺽다리)'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나, 이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아 보인다. 1척이 약 25cm에 해당하니, 9.6척이라면 약 2미터 40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사실이 아님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남들보다 장대한 골격을 가졌음은 확실해 보이는 대목이다.
공자의 집안은 원래 송나라 왕실의 명문가문이었으나 이후 무슨 연유인지 몰락하여 노나라에 와서 정착하였다고 하며, 부친 숙량흘은 무사였으며, 공자의 모친인 안징재는 숙량흘이 나중에 첩으로 맞은 낮은 신분의 무녀였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공자는 사생아였기 때문에 공씨 집안의 자손으로 인정받지 못하였으며, 부친의 재산 또한 이복 형제들에게 모두 상속되고, 그의 몫은 없었다고 하며, 설상가상 그의 모친마저 눈이 멀어 생활형편은 더욱 나빠지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성장과 활동
이렇듯 자라면서 설움이 많았던 탓인지, 공자의 인생 제일의 목표는 자신이 사생아가 아닌, 귀족으로 인정받는 것이었으며, 무사였던 아버지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종교의례, 제도, 관습 등에 밝았던 공자는 글과 지식으로 인정받기를 원했다고 한다. 공자에게는 특별한 선생이 없었으며, 모든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려 노력했다. 그렇게 만난 사람 중에 유명한 학자가 바로 주나라의 노자였으며, 노자를 찾아 많은 것을 배우려 했다는 것은 여러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0대에 들어서 공자는 노나라에서 가장 지혜로운 학자로 인정받았으며, 중국 역사상 최초의 학교를 설립하여 시경, 서경, 주역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았다. 공자는 30세에 이르러 관리로서의 지위와 학자로서도 인정을 받게 된다.
그는 법보다는 덕으로써 나라와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사람을 가장 중요시하는 인본주의를 주장하였다. 올바르고 평화로운 인간세상을 세우는 것이 공자의 이상적인 사상이었던 것이다. 공자의 명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졌으며, BC 499년에는 대사구(현재 법무부장관에 해당) 지위까지 올라가게 되며, 당시 최고의 재판관과 외교관직도 겸하는 등 그 위세가 대단했다.
이후 공자는 어지럽혀진 국정을 쇄신하기 위해 여러 계책을 꾸몄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나라로부터 미움을 받아 결국 노나라를 떠나 현명한 군주를 찾아 기약없는 여행길에 나서게 된다. 무려 10년이 넘는, 기약없는 여정은 공자에게는 고달픈 시간이었으리라. 때로는 수모와 조롱을 당하기도 하였으며, 무리로부터 생명을 위협받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공자의 사상을 받아주는 나라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의 왕들은 올바른 길을 택하기 보다는 보다 쉽게 부와 세력을 넓혀 나가는 것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공자는 마침내 자신의 학문적 이상이 당시의 정치상황에서는 실현될 수 없음을 깨닫고 군주를 설득하는 일을 단념하고 만다. 그리고 후진 양성에만 전념하기로 하고 이후부터 정치적 삶이 아닌 교육자로서의 본격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공자는 73세가 된 해인 기원전 479년에 여러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공자가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스승인 공자가 남긴 말씀을 모아서 저술한 책이 바로 《논어》이다.
「논어」의 사상과 말씀
공자의 사상은 논어에 잘 나와있다. 논어에 드러난 공자의 사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인간이 취해야 할 행동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인(仁)'에 있다는 것이다. 즉 '인(仁)'을 지향하고 '예(禮)'에 정진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군자이며, 그렇지 못한 사람이 소인이라고 하였으며, 덕을 생각하는 사람이 군자요, 이익만을 생각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 소인이라 하였다. 이는 어쩌보면 휴머니즘, 또는 덕치주의와 닮아있다 하겠다.
오늘은 논어에 나오는 공자님 말씀 중에서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 위한 7가지 방법에 대해서 함께 공유하고 생각해 보기로 한다. 우리는 누구나 우리가 속한 조직에서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부하직원들이나 아랫사람들에게서 인정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은 일이다. 이에 오늘 공자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다시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또한 성공적인 삶을 위해 필요한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북극성처럼 진중하게 빛나라.
정치를 한다는 것은 마치 북극성처럼 제자리에 가만히 있고 뭇별들이 자연스럽게 둘러싸듯이 모여들게 해야 한다. 또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도 같다. 작은 생선 여러 마리를 냄비에 넣고 삶으면 여러 마리가 겹쳐 있어 잘 익지 않으니 자꾸 뒤적거리게 된다. 그러면 생선 살은 터지고 뭉개진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퉁치자가 작은 일을 사사건건 간섭하다가는 나라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무엇이든 가만히 두면서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정치인 것이다. “임금이 요점을 파악하는 걸 좋아하면 모든 일이 상세하게 처리되고, 임금이 자질구레한 것까지 파악하는 걸 좋아하면 모든 일이 황폐해진다.”라는 말이 있다. 한 회사에서 사장은 중요한 업무만 중점적으로 파악하면 된다는 것이다. 만약 한 회사의 사장이 청소 담당 직원에게 화장실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질책하거나, 식당 직원에게 식사와 음료를 어떻게 개선할지를 참견한다고 해보자. 사장은 그러한 자질구레한 업무로 시간을 낭비해 회사 경영의 중대한 핵심을 파악할 수 없고, 미래지향적인 청사진을 그릴 수도 없을 것이다. 물론 회사의 리더는 모든 직원이 자신의 분부대로 움직이고, 모든 일을 직접 지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면 직원들은 상사의 지시만을 기다리고 적극적으로 일하려는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면 결국 회사의 분위기는 황폐해질 수밖에 없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나 경영을 하는 사람은 북극성과 같아야 한다. 지도자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조직의 전체 방향을 계획하여 구성원 모두가 우주의 별들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정해진 방향에 따라 움직이게 만들어 주면 되는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창업자는 직원의 리더이며, 기업의 가장 중요한 브레인이다. 자신이 누구보다 영리하다고 생각하며, 모든 일에 관여하면 기업은 황폐해질 수 밖에 없다. 창업자의 책임은 모두가 바라볼 공통의 비전을 세우고,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향해 노력하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진중하고 굳건히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리더가 해야 할 일이다.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즉 군자는 항아리처럼 작은 충격에도 깨지기 쉽게 연약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어떤 회사에서 회계업무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 다른 일은 맡기지 말라는 직원이 있다고 해 보자. 이 사람은 한평생 회계와 관련된 일만 하면서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만약 인공지능이 회계 업무를 대신하게 된다면, 이 사람은 조직에서 필요 없는 사람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이 바로 깨지기 쉬운 그릇 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세계를 살고 있기 때문에 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쉽게 깨지기 쉬운 그릇 같은 사람이란 바로 이러한 변화를 모르고, 옛것만을 답습하는 사람을 말한다. 하이패스 도입으로 실직 위기에 처한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들의 하소연 또한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한평생 작은 공간에서 고속도로 요금을 징수했던 직원이 배운 기술도 없어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다며 울던 기억이 있다.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미리 대응하지 못한다면 누구든 위기를 맞을 수 있는 것이다. 리더라면 부하직원들에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이 있다. 바로, “자네는 회계업무만 잘하면 돼”, “본인 업무나 신경 써”, “자신의 업무 외에는 관심 갖지마” 이런 말들이다. 리더는 직원들을 동등하게 바라보며, 그들의 잠재능력을 인정하고, 직원들 스스로 자아발전을 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점을 존중해야 한다.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다.
군자는 조화를 이루되, 결탁하지 않는다.
군자는 조화를 이루고 결탁하지 않는 반면, 소인은 결탁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조화와 결탁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조화는 완전하고 독립적인 인격을 전제로 형성된 평등한 관계이다. 독립적인 자신만의 견해를 고수하는 동시에, 서로 화목하고 단결하는 것이 바로 조화의 본질이다. 반대로 결탁은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의지한 나머지 균형을 잃는 것을 말한다. 독립적인 의견이 부족한 소인은 항상 한데 뭉쳐서 이리저리 휩쓸려 다닌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라 움직이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자신의 관점이라 착각하거나, 결탁하기 위해서 원칙과 입장을 위반하기도 한다. 조화를 이루고 결탁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독립되고 완전하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단결한다는 의미이다. 즉 조화로운 인간관계 속에서 서로 독립적이고 평등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다. 조화와 결탁의 차이점을 안다면, 어떻게 조직을 꾸려나가야 할지 판단해볼 수 있다. 서로 독립적인 인격을 가지고 경계를 지키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조직, 그런 조화롭게 단결하는 조직을 꾸려가야 하는 것이다.
말은 신중하게, 행동은 후회없도록 하라.
많이 들은 뒤 의심스러운 부분은 빼고 나머지만 신중하게 말하면 허물이 적을 것이고, 많이 보고 위태로운 부분을 빼고 나머지만 신중하게 행하면 후회가 적을 것이다. 말에 허물이 적고 행동에 후회가 적으면 녹은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이 들은 뒤 의심스러운 부분을 빼라는 것은 항상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것이며, 의문이 생겼을 때는 성급하게 말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잠시 기다려야 한다. 성급하게 질문하면 상대방에게 ‘간단한 상식도 모른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말을 하게 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논쟁에 휩싸일 수 있다. 상사와 직원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 중 대부분은 상사가 간파해 낸 부분을 직원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말을 많이 하면 골치 아픈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이 들은 뒤 의심스러운 부분은 빼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해 많이 듣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내놓지 말고 한쪽에 제쳐두라는 의미이다. ‘많이 보고 위태로운 부분을 빼라는 것은 많이 보고 관찰해서 정확하지 않거나 위험한 일은 한 쪽에 내버려 두라는 말이다. 즉 행동에 후회가 적어야 하며, 수습할 수 없는 말은 하지 말고, 후회할 일은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벼슬이 높아져 재산을 모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직한 인재를 등용하라.
곧은 것을 들어 굽은 것 위에 놓으면 백성이 복종할 것이고, 굽은 걸 들어 곧은 것 위에 놓으면 백성은 복종하지 않을 것이다. 곧다는 것은 정직하다는 것이다. 즉 정직한 사람을 등용한다면 백성들이 자연스럽게 따를 것이라는 의미이다. 백성들은 군주의 가치관과 인재관을 보며, 그에게 복종할지 아닐지를 결정한다. 송나라 휘종은 백성들이 좋아하는 인재는 멀리하는 반면, 간신들을 총애했다. 간신들은 요직을 차지하고 지위가 높아진 반면, 정직한 인재들은 섬으로 유배를 보냈다. 결국 송나라 백성들은 휘종의 인재관을 의심하며 복종하지 않게 되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아부와 유혹을 이겨내기 힘들다.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는 건 그만큼 지혜로웠다는 것일 텐데 왜 그들은 생각 없이 입에 발린 말만 하는 간신을 총애했던 것일까? 이는 자신의 유능함과 우월감을 만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황제와 밀착한 신하들은 황제가 자만감을 느끼도록 비위를 맞추는 연구를 해왔다. 이러한 간신들만 있는 환경에서 그들의 감언이설에 갇히게 된다면 황제는 현실을 오판하게 된다. 자신이 유능하기에 자신의 말을 잘 따르는 신하를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게 되는 것이다. 정사를 논할 때 굽은 신하들은 백성들의 입장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과 권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정직한 신하를 등용하기 위해서는 군왕 스스로 권위를 낮추는 자세가 필요하다. 스스로 본인의 권위를 낮추는 것과 다른 사람에 의해 권위가 낮아지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후자는 다른 사람에게 권위를 도전받는 것이기에 불쾌해진다. 하지만 진정으로 권위와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자세를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가 있다. 스스로 권위를 낮추는 리더는 개인의 체면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권위를 낮추고 모두의 의견을 조화롭게 따르는 자가 부하들로부터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다.
정중하게 대하면 공경할 것이다.
백성을 대할 때 거짓되게 꾸미거나 엄한 모습으로 대하지 말고 예를 갖추어야 한다. 군왕과 백성의 관계는 일방통행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괴롭히거나 업신여기거나 잡초처럼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지 말고, 백성을 존경하며 진심으로 소통하고 귀를 기울인다면 백성들도 자연스럽게 군왕을 존경하게 된다. 또한 스스로 집안에서 효도하고 자애롭게 행동하면 백성들은 자연스럽게 충성하고, 쉽게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신용이 없는 사람은 외롭다.
사람이 신용이 없으면 쐐기 없는 수레와 같다. 쐐기는 수레를 소와 연결시키는 장치이다. 쐐기가 없다면 소는 수레를 끌 수 없다. 쐐기는 비록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수레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서로 믿음이 있어야 상호교류가 가능하다. 인간관계의 신용은 수레의 쐐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신용이 없다면 사람과 사람의 협력이 불가능한 것이다. 높은 경지의 사람이든, 낮은 위치의 사람이든 모두 신용을 지켜야 한다. 말은 반드시 신용 있게 하고, 행동은 반드시 과단성 있게 해야 한다. 신용이 없는 사람은 외롭다. 신용을 잃는다면 이 세상에서 혼자 싸우고 혼자 방황할 수 밖에 없다. 신용은 사람됨의 가장 기본인 것이다.
오늘은 공자의 철학과 논어에서의 그의 값진 가르침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존경받는 인생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브레인 김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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